최근 장사천재 백사장을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1은 보다 말았는데 2는 너무 재밌어요🤭) 이 식당은 가로수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소품 가게도 갔다가 카페도 갔다가 옷도 구경하다가 밥 때됐는데 마침 둘 다 장사천재를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서 스페인 음식이 먹고 싶어서 들어온 가게였답니다!
내부의 톤과 장식들이 다 스페인클럽이라는 식당 이름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테이블에서는 하몬 이베리코 데 베요따 주문이 들어왔을 때 하몬을 썰어 주는 곳입니다.
최상급 하몬이 생산되는 스페인 하부고 지역에서도 가장 높게 평가받고 있는, 스페인 왕실에서도 즐기는 씽코 호따스 하몬 브랜드의 하몬이라고 합니다. 이 메뉴는 40g에 38,500원이었습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0길 26 1층
영업시간 : 12:00 - 23: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 0507-1496-1191
예약가능여부 : 네이버 예약 / 캐치테이블
주차 가능 / 단체 가능
스페인클럽
스페인클럽에서는 다양한 타파스와 스페인 와인, 그리고 FC 바르셀로나 후원 맥주이자 바르셀로나 대표 라거인 에스뜨레야 담 바르셀로나까지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매장이 넓고 테이블이 많아서 데이트 약속부터 가족모임까지 다양하게 이용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오픈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2층도 있는 것 같았어요.
Paella de Mariscos 39,000
Brandada de Bacalao 16,500
발렌시아 10,000
뗀도 데 베라노 11,000
메뉴판에 한글 이름이 없는 메뉴도 있어서, 뭐라고 발음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냥 '이거 하나랑요 이거 하나랑요' 하면서 주문했어요!
타파스 메뉴에서 하나 주문하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주문한 메뉴인데요. 까탈란 전통 요리로 올리브오일에 저온 조리한 생 대구살과 만체고 치즈가 들어간 요리입니다.
대구 때문에 주문하긴 했는데, 정작 주문하고 나서는 생선 비린내도 걱정되고 흰 살 생선과 치즈의 조합이라 느끼할까 봐도 걱정했었습니다. 근데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었어요.
호불호를 탈 수는 있는 메뉴이지만, 추운 날씨에 이 깊은 맛이 딱 잘 어울렸어요. 담백하고 깊은 맛에 간이 센 편은 아니어서, 이것만 먹기도 하고 과자 같은 빵에 찍어 먹기도 하면서 빠에야를 기다렸습니다~
빠에야는 주문과 동시에 요리가 시작되기 때문에 약 40분가량 걸린다고 메뉴판에 크게 적혀있었습니다. 근데 먼저 나오는 메뉴들 먹다 보면 빠에야가 나오고, 뭔가 애피타이저 먹고 메인 요리 먹는 느낌이라 괜찮았어요.
진한 꽃게 육수에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간 스페인클럽의 시그니처 빠에야라고 적혀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해산물 가득인 비주얼에 해산물 크기도 컸습니다!
약간 간이 센가 싶긴 했는데, 레몬즙을 뿌리니깐 또 좀 괜찮았습니다. 이게 짜다는 느낌의 간보다는 좀 해산물 향이 강해서 그렇게 느껴진 것 같기도 했어요.
발렌시아는 스파클링 와인과 오렌지주스가 믹스된 음료이고, 띤또 데 베라노는 레드와인과 진저에일이 믹스된 음료입니다.
사실 메뉴판에 깔리 모초가 있어서 뭔가 반가운 마음이 들었지만, 저는 레드 와인도 안 좋아하고 콜라도 별로 안 좋아해서 발렌시아를 주문했는데요. 모스카토 다스티 와인 중에 발렌티나를 친구들이랑 마셨었는데... 거기에 오렌지주스를 탄 느낌이었습니다. 오렌지 주스 맛이 엄청 강해서 와인 맛은 거의 안 나는데 알코올은 올라오는 그런 느낌의 음료? ( 딱히 추천드리는 음료는 아니에요.)
띤또 데 베라노는 제가 진저에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만 빼면 발렌시아보다는 맛있었어요!
찾아보고 들어온 게 아니어서 기대치가 아예 없었기에 저희는 꽤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일단 매장이 넓어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올 수 있었다는 것도 좋았고요.
총평 및 TIP!
크리스마스처럼 이벤트가 있는 시즌에는 2층에서 코스요리도 예약제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이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진행되었다고 하니 캐치테이블도 참고해 보세요.
스페인클럽은 롯데월드몰과 이태원, 또 부산 해운대 지점도 있으니 가까운 지점이나 주차가 편한 지점을 이용해 주세요.
맛있는 거 먹고 많이 웃고 행복하세요